임플란트가 빠졌다는 말씀을 들으면 저는 “언제 심으셨나요”부터 여쭙습니다. 시기가 원인을 좁히는 첫 단서이기 때문입니다.
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병원장
작성 2026-08-27
최종 검토 2026-09-03
검토 손병섭 병원장
강남 임플란트 탈락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두 갈래로 나뉩니다. 보철물을 씌우기 전, 인공 치아뿌리(고정체)와 잇몸뼈가 맞붙는 과정에서 어긋나는 경우가 있고, 몇 년을 잘 쓰다가 뒤늦게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. 앞의 것은 골유착(임플란트 표면과 잇몸뼈가 단단히 붙는 과정)이 자리 잡지 못한 문제이고, 뒤의 것은 대개 염증이나 씹는 힘이 오래 쌓인 결과입니다.[2] 두 경우는 확인하는 항목도, 다시 심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도 다릅니다. 그래서 저는 파노라마·치과용 CT(CBCT)와 잇몸 탐침 검사로 남은 잇몸뼈부터 확인합니다. 당뇨·골다공증 등 전신질환이 있거나 관련 약을 드시고 계시다면 내과 협진을 함께 준비합니다.[1]
안녕하세요,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병원장입니다. 강남 임플란트 탈락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의 말씀은 대체로 셋 중 하나입니다. “심은 지 얼마 안 됐는데 헐거워졌다”, “몇 년째 잘 쓰다가 갑자기 흔들린다”, “밥 먹다가 통째로 빠져서 손에 들고 왔다”입니다. 겉으로는 같은 일처럼 보이지만, 제가 확인하는 항목은 세 경우가 전혀 다릅니다. 오늘은 시기를 축으로 이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.
임플란트 탈락은 왜 ‘언제’부터 따지나요?
임플란트가 빠지는 데에는 크게 두 갈래의 이유가 있습니다. 하나는 성격의 문제입니다. 몸이 임플란트를 받아들이지 못해 생기는 문제인지, 아니면 나사가 풀리거나 보철물이 부러지는 것처럼 부품과 힘의 문제인지를 먼저 갈라 봅니다.[2] 원인의 성격이 다르면 해결하는 방법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
다른 하나가 시기의 문제입니다. 심은 지 얼마 안 돼 아직 뼈에 자리 잡기도 전에 빠지는 경우가 있고, 잘 붙어 몇 년을 쓰다가 뒤늦게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. 앞의 경우는 대개 수술 부위의 감염, 초기 고정이 약했던 것, 아무는 중에 힘을 일찍 받은 것 등이 겹쳐 있고, 뒤의 경우는 염증이나 과도한 씹는 힘이 오래 쌓인 결과인 때가 많습니다.[2]
이 두 가지가 오늘 이야기의 뼈대입니다. 처음부터 붙지 못한 것인지, 붙었다가 나중에 풀린 것인지에 따라 제가 확인하는 것도, 앞으로 세울 계획도 갈라지기 때문입니다.
빠지기 전에 오는 신호는 아주 작습니다
여기서 한 가지를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.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흔들려서 미리 알려 주지 않습니다. 잇몸뼈가 상당히 무너진 상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멀쩡히 씹히는 경우가 많아,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.[1] 자연치아에서는 흔들림이 경보 역할을 하지만, 임플란트에서는 그 경보가 한참 늦게 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.
그래서 저는 진료실에서 흔들림보다 먼저 오는 작은 변화들을 여쭙습니다. 씹을 때만 잠깐 시큰한 느낌, 그 자리에만 유난히 음식이 끼는 변화, 양치할 때 같은 부위에서 반복되는 출혈, 보철물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느낌, 잇몸에서 비치는 고름 같은 것들입니다. 이런 변화가 있으실 때 오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아직 나사만 풀린 단계라면 선택지가 훨씬 넓습니다. 보철물이 깨졌으면 고치거나 다시 만들면 되고, 나사가 풀렸으면 다시 조이거나 새것으로 바꾸면 됩니다. 하지만 뼈 속의 임플란트 자체가 부러지면 다시 쓰기 어려워 결국 빼내야 합니다.[1] 느슨할 때 오시는 것과 빠진 뒤에 오시는 것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.
보철을 씌우기 전에 빠지는 경우
이 시기의 문제는 대부분 골유착, 즉 임플란트가 뼈에 단단히 붙는 과정이 자리 잡지 못한 것입니다. 그 배경으로는 수술 직후의 감염, 수술 뒤의 부족한 구강 위생, 흡연, 낮은 뼈 밀도가 꼽힙니다.[1] 네 가지 중 셋은 수술이 끝난 뒤의 조건이라는 점을 눈여겨보셨으면 합니다. 수술만 잘 되면 끝이 아니라, 그 뒤의 관리가 절반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.
제가 이 시기에 특히 살피는 것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보철 전 탈락에서 제가 확인하는 것들
이 시기에 빠지면 많은 분이 “수술이 잘못된 것 아니냐”고 물으십니다. 저는 그 질문을 피하지 않습니다. 다만 하나로 못 박기보다, 위 요인들을 하나씩 지워 나가며 답을 찾습니다. 이 조건들은 서로 겹쳐 있어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고, 실제로도 그렇게 딱 떨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.
몇 년 잘 쓰다가 빠지는 경우
이쪽은 이야기가 다릅니다. 이미 잘 붙어 있던 임플란트가 뒤늦게 풀리는 것이니, 그동안 무엇이 쌓였는지를 봅니다. 크게 보면 염증과 과도한 힘, 두 가지입니다.[2]
염증 쪽은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. 흡연이나 부족한 구강 위생 같은 것들이 쌓여 임플란트를 둘러싼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고, 심해지면 잇몸뼈까지 계속 무너집니다.[1] 이 병은 잇몸병보다 더 빠르고 예측하기 어렵게 진행되는 데다, 한 번 녹아내린 뼈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.[3] 그래서 저는 “아직 괜찮다”보다 “지금 확인하자”를 늘 권합니다.
힘 쪽은 조금 더 일상적인 이야기입니다.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 힘이 보철물을 타고 뼈 속 임플란트에 전해지면, 오래 쌓여 고정체나 보철물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. 이를 갈거나, 한쪽으로만 씹거나,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으면 그 힘이 한 자리에 몰립니다.[1] 하루치로 보면 사소해도 몇 년이 쌓이면 결국 한 곳이 먼저 지칩니다.
강남 임플란트 탈락, 진료실에서는 이 순서로 확인합니다
아래 표는 강남 임플란트 탈락 상담에서 실제로 갈림길이 되는 지점을 정리한 것입니다. 특정 환자의 사례가 아니라 임상에서 자주 보는 일반적 유형이며, 어느 칸에 해당한다고 해서 곧 진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. 검사 결과와 함께 다시 판단합니다.
강남 임플란트 탈락 상황별 확인 흐름 (일반적인 설명이며 개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)
| 어떤 상황인가 | 흔히 확인하는 배경 | 함께 살피는 소견 | 다음 단계 |
|---|---|---|---|
| 보철 전에 흔들림 | 골유착이 자리 잡지 못한 경우 | 통증, 잇몸의 붓기, 방사선상 투과 음영 | 제거 여부와 재식립 시기 판단 |
| 보철 직후 헐거움 | 연결 나사의 풀림, 맞물림 부담 | 고정체는 그대로인지, 나사만 움직이는지 | 나사 재조임 또는 교환, 교합 조정 |
| 크라운만 떨어짐 | 접착 실패 또는 보철물 파손 | 속의 연결 기둥과 고정체 상태 | 보철 수리·재제작, 원인 점검 |
| 수년 뒤 흔들림 | 염증 진행, 힘이 오래 쌓인 경우 | 탐침 시 출혈과 배농, 탐침 깊이, 골 수준 변화 | 이전 방사선 자료와 비교 후 계획 |
| 통째로 빠짐 | 골유착이 완전히 상실된 경우 | 빠진 자리 뼈의 모양과 남은 양, 인접 치아 | 염증 조직 정리 후 CT로 재평가 |
확인하는 항목 자체는 정해져 있습니다. 눈으로 보는 구강검진, 잇몸 탐침 검사, 그리고 파노라마와 치과용 CT입니다. 다만 여기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이전 자료의 유무입니다. 보철을 완성한 시점의 방사선 사진이 남아 있으면 지금의 뼈 높이와 곧바로 견줄 수 있습니다.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으셨더라도 그때의 사진을 받아 오시면 판단이 훨씬 정확해집니다.
다시 심을 수 있는지는 무엇으로 정하나요
강남 임플란트 탈락 상담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“다시 심을 수 있느냐”입니다. 답은 검사 결과에 달려 있고, 저는 아래 순서로 그 답을 찾아갑니다.
- 남길지 뺄지 먼저 정합니다 — 흔들림이 있고 주변 뼈가 이미 녹은 경우에는 유지보다 제거가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. 반대로 나사나 보철물 문제라면 고정체는 그대로 둡니다.
- 염증 조직을 정리합니다 — 빠진 자리나 제거한 자리에 남은 염증 조직을 걷어내야 다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.
- 남은 뼈를 다시 잽니다 — 치과용 CT로 폭과 높이, 신경관·상악동과의 거리를 확인합니다. 뼈가 부족하면 골 유도 재생술을 함께 계획하며, 이식재는 자가골·동종골·이종골·합성골 중에서 상태에 맞춰 고릅니다.[1]
- 기다리는 기간을 정합니다 — 조직이 아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. 이 기간은 뼈 상태와 나이,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검사 결과를 보고 말씀드립니다. 며칠 만에 끝나는 기간이 아닙니다.[1]
- 같은 자리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— 조건에 따라 위치를 옮겨 심거나, 임플란트 대신 다른 보철 방식을 함께 검토하기도 합니다. 무엇이 나은지는 남은 치아와 뼈의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.
다시 심은 뒤 무엇을 목표로 지켜볼지도 미리 말씀드립니다. 씹을 때 지속적인 불편이 없을 것, 고름 같은 감염 증상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, 임플란트가 흔들리지 않을 것, 주변 뼈가 빠르게 녹지 않을 것 — 이 네 가지입니다.[2] 다시 심고 나서 함께 확인해 나갈 기준이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. 어떤 의료진이 진료를 맡는지 궁금하시면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의료진 소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예약일을 앞당겨 주셔야 하는 경우
이런 경우라면 예약일을 앞당겨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
- 임플란트나 보철물이 손으로 만졌을 때 미세하게 움직이는 경우
- 씹을 때 그 자리에서만 시큰하거나 눌리는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
- 잇몸에서 고름이 비치거나 양치할 때 같은 부위에서 계속 피가 나는 경우
-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내려앉아 금속 부분이 드러나 보이는 경우
- 붓기와 함께 열이 나거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
- 당뇨·골다공증이 있거나 골흡수억제제·항응고제 등을 드시는 경우 — 이때는 내과 등과 협진해 계획을 세웁니다[1]
- 입 안에 오래 낫지 않는 궤양이나 하얀 반점, 혹이 함께 있는 경우 — 구강악안면외과나 큰 병원 진료로 연결해 드립니다
남은 임플란트를 지키기 위한 관리
임플란트가 한 번 빠지고 나면, 남은 자리를 지키는 일이 다음 치료만큼 중요해집니다. 저는 진료실에서 세 가지만 기억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.
- 힘을 한곳에 몰지 마세요 — 한쪽으로만 씹으면 그 자리 임플란트에 힘이 몰립니다. 양쪽을 고루 쓰시고,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이 있으면 꼭 말씀해 주세요. 새로 심은 자리는 첫 1년간 뼈가 자리 잡는 시기이니 부드러운 것부터 드시길 권합니다[1]
- 닿지 않는 면을 남기지 마세요 — 임플란트는 치아 사이가 벌어져 칫솔질만으로는 안 닦이는 면이 남습니다. 치실·치간칫솔을 꼭 함께 쓰시고, 담배는 끊으시길 바랍니다. 흡연은 임플란트 실패와 직접 이어지는 요인입니다[1]
- 비교할 기록을 남기세요 — 보철을 끝낸 시점의 방사선 사진을 보관해 두시면, 나중에 이상이 생겼을 때 “달라졌는지”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오셔서 맞물림을 함께 점검하시길 권합니다[1]
자주 묻는 질문
흔들리지만 아프지 않을 때
Q. 임플란트가 흔들리는데 아프지는 않습니다. 그냥 둬도 될까요?
심은 지 얼마 안 돼 빠졌을 때
Q. 심은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빠졌습니다. 수술이 잘못된 건가요?
빠진 자리의 뼈이식 여부
Q. 임플란트가 빠진 자리는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?
남은 임플란트도 위험한지
Q. 한쪽 임플란트가 빠지면 나머지도 위험한가요?
강남 임플란트 탈락, 미루지 말고 남은 잇몸뼈부터 확인해 보세요.
네이버 예약으로 진료예약하기References
-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. 「치과 임플란트」. — 골유착의 정의와 치료 기간, 치료 관련 검사(전신질환·복용 약 확인, 금연, 파노라마·치과용 CT), 골 유도 재생술과 이식재 종류, 골유착 실패의 원인(수술 직후 감염·불량한 구강 위생·흡연·낮은 골 밀도), 고정체·보철물 파절과 나사 풀림 시의 처치, 임플란트 주위염, 치료 후 관리(치실·치간칫솔, 과도한 씹는 힘 피하기, 3~6개월 정기 검진). 국가건강정보포털 「치과 임플란트」
- 김성회, 김선재, 이근우, 한동후. 「임플란트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국소적 인자에 대한 19년간의 후향적 연구」. 대한치과보철학회지. 2010;48(1):28-40. — 생물학적 실패와 역학적 실패의 구분, 조기 실패(식립 후 수주~수개월 내 골유착 획득 실패, 수술 중 외상·세균 감염·초기 안정성 부족·조기 부하)와 지연 실패(기능 부하 후 골유착 유지 실패, 감염·과도한 부하)의 정의, 실패 시기별 분포(보철 장착 전 57.33%·장착 후 42.67%), 초기 안정성 등급과 실패 위험의 관계, 실패의 군집화 현상과 그 한계, Buser·Cochran 기준을 따른 임플란트 생존 평가 4항목. 단일 기관 후향 연구로 개인의 확률로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.
- Song YW, Kim YJ, Park SY, Cha JK, Lee HJ, Yang SM, Park JB, Koo KT. 「Consensus statement on peri-implant disease from the Korean Academy of Periodontology」. Journal of Periodontal & Implant Science. 2025;55(4):247-254. — 대한치주과학회의 임플란트 주위질환 첫 공식 입장문. 임플란트 주위질환이 치주질환보다 공격적이고 예측하기 어렵게 진행한다는 점, 임플란트 주위염 단계의 골 소실이 비가역적이라는 점, 위험도에 따른 정기 유지관리와 환자 교육 권고.
본문의 관점과 관리 방향은 위 공신력 자료와 일반적인 치의학 정보에 근거한 설명입니다. 본문의 사례는 특정 환자가 아니라 임상에서 자주 보는 일반적 유형을 정리한 것이며, 인용한 수치는 해당 연구의 관찰 결과로 개인의 확률을 뜻하지 않습니다.

